곧 혼배성사를 보아야 해서 묵주반지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그냥 결혼반지를 쓰려고 했는데, 잘 안 들어가서...--;;;;

둘 다 반지를 잘 끼지는 않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하려고 은반지로 했답니다.

변색이 걱정되었는데, 로듐 도금이 되어 있으면 잘 변색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주문하고 한 일주일 만에 반지가 도착했습니다.

< 예쁜 반지 상자 >

까르띠에 풍 상자에 앙증맞은 리본이 달려서 왔네요.

이 상자가 또 작은 쇼핑백에 들고, 뾱뾱이로 감겨 잘 포장되어 왔구요,

귀여운 식사전 기도문 장식도 같이 보내주셨답니다.

< 반지 2개 >

가까이서 찍었더니 촛점이 산 쪽에... --;;;

제가 산 반지는 실버 레비나 스지 혼배/커플 반지 에요.
가장자리에 있는 손가락 걸이(? 이걸 뭐라 해야 하는지..조그맣게 점처럼 박힌 거요 --;;)가 잘 보이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중앙에는 큐빅 십자가 장식이 있어요. 예쁘죠? ^^

< 약간 옆에서 확대.. >

십자가가 약간 돌출되어 있지만 높지는 않아서 걸리거나 할 것 같지는 않아요.

< 손에 낀 모습 >

손에 끼워 봤어요.

이렇게 보니 십자가가 굉장히 높아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답니다.

돌려보니 묵주로 쓰기에는 손에 잘 걸리지가 않네요 ^^;

묵주반지처럼 보이지 않는데, 손가락이 두꺼운 남자분들에게는 묵주기도할 때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은반지처럼 보이지도 않고 깔끔하니 아주 예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