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세례를 받았었는데 22년 동안 냉담하다가 다시 성당을 찾게 되었어요. 무언가 마음이 가서 어릴 때도 없었던 묵주반지를 주문하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주변에서 로사리움 추천을 많이 해서 왔어요! 제가 피부가 무척 예민해서 18k여도 디자인에 따라서 습진이 생기기도 하는 데다가 묵주반지는 디자인을 잘못 고르면 니트같은 옷에 다 걸린다고 하더라고요ㅠ 그래서 3시간 동안 여러 다른 샵도 보면서 디자인을 비교해서 고른 반지예요ㅎㅎ 

딱 열흘만에 받았고 원래 오른손 검지를 생각했는데 손가락 마디 모양 때문인지 오른손 중지에 신데렐라 유리구두처럼 편안하게 쏙 맞아요! 시간이 갈수록 더 예뻐보이고 점점 마음에 더 들어요ㅎㅎ 오랜만에 돌아온 신앙생활 잘 할 것 같습니다:)